[볼펜 리뷰 #11] 동아연필 유노크(U-KNOCK)
오늘 살펴볼 볼펜은 동아연필의 유노크 볼펜(파란색)이다. 이 유노크 볼펜까지 살펴보면 내가 평소에 써 왔던 10여종의 볼펜들을 다 살펴보게 된다.
유노크 볼펜은 2000년대 초반에 출시된 볼펜으로 기억한다. 나는 주로 색깔 볼펜을 구입해서 사용했었다.
유노크 볼펜심은 아래와 같이 생겼다. 중성타입 겔 잉크를 사용한 느낌이고 잉크의 점도가 낮아 흘러내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심의 뒷부분에 투명 겔이 채워져있다. 참고로 일전에 리뷰했던 동아연필의 '애니겔 501'볼펜도 유노크 볼펜과 같은 볼펜심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유노크라는 이름은 볼을 지지하는 내부 스프링이 U자형으로 생긴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U자형 스프링의 끝 부분이 볼을 밀고 있기 때문에 필기감이 부드럽다는 내용으로 홍보를 했었다. 첫 글자부터 부드럽게 잘 나오고 선 굵기는 표기(0.5mm) 보다 굵게 느껴진다. 첫 글자부터 부드럽게 나오기 때문에 색깔 볼펜으로 많이 사용했었다.
유노크의 특징을 부드러움과 가성비로 요약할 수 있다. 가격은 한 자루에 600원~800원 사이인 것으로 기억한다.
부드러움: ★★★★★
굵기(표시 굵기와 실제 굵기가 일치하는 정도): ★★☆☆☆
첫 나옴: ★★★★★
가성비: ★★★★☆
*부드러움: 끊김 없이 일정한 굵기로 계속 필기가 가능한 정도
*첫 나옴: 다음 날 필기를 시작할 때 바로 최적의 필기 수준을 제공하는 정도
공부하면서 10여종의 볼펜들을 써 오면서 언젠가 한번은 나의 사용 느낌을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루고 미루다 올 해가 가기 전에 정리하게 되어서 홀가분하다. 앞으로 새 볼펜을 만나게 되면 그 느낌을 정리할 기회가 종종 있을 것 같다.